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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보다 단백질이 1.5배 많다는 '템페'

템페 요리법, 영양

이현우 | 기사입력 2021/12/05 [11:01]

두부보다 단백질이 1.5배 많다는 '템페'

템페 요리법, 영양

이현우 | 입력 : 2021/12/05 [11:01]

 

▲ 친구가 대접해준 템페가 올려진 비건 카레  © 이현우

-기사 요약-

1. 템페는 인도네시아 전통식품이다.

2. 템페 요리 방법은 다양하다.

3. 템페는 건강식품이다.


템페는 인도네시아 전통식품이다. 한국의 청국장, 일본의 낫또와 더불어 세계 3대 콩 발효식품이다. 건강에 관한 관심이 급증하고 비건 문화가 확산되면서 템페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몇 달 전 친구네 집에 초대받아 템페를 맛보았던 적이 있다. 친구는 템페를 튀긴 템페까스에 카레 곁들인 음식을 대접했다.

 

비건 지향을 하다 보니 평소에 튀김류를 잘 접하지 않게 된다. 평소에 감자튀김이나 표고 탕 수 정도 먹는 편인데 템페를 맛보자마자 튀김 요리로 딱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느끼하지 않은 고소한 맛이었다. 버섯 향이 나면서도 청국장이나 낫또에서나 맡을 수 있는 콩 냄새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향이 느껴졌다.

 

템페의 맛이 인상 깊었던 차에 얼마 전 제로웨이스트숍에 방문했다. 제로웨이스트숍에서 템페를 판매하고 있었다. 냉동 상태로 판매하는 템페를 구매하여 집으로 왔다. 최소 포장이긴 하지만 비닐 포장이 되어 있는 게 아쉽긴 했다.

 

템페를 요리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볶음, 튀김, 버거, 비건부대찌개, 카레, 샐러드, 샌드위치 등 다양한 재료와 곁들여 먹고 다양한 요리의 변주가 가능하다. 조리법에 제한은 없지만, 유의할 점이 있다. 전자레인지와 같은 기기를 사용해 해동하는 방법도 있지만, 요리하기 전날 냉장고에 미리 넣어두고 자연 해동해 조리하는 것이 좋다.

 

제로웨이스트숍 대표님이 추천해주신 요리법으로 해 먹어보기로 했다. 올리브유에 볶아서 소금과 후추 양념에 찍어 먹는 방법이다. 정말 간단하다.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템페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볶으면 된다. 조리하기가 간편하고 냉동 상태로 보관하기가 용이하여 자주 이용할 것 같다.

 

템페는 간편한데다가 영양까지 갖춘 훌륭한 식품이다. 템페 100g에 함유된 단백질은 하루 권장량의 38%로 두부보다 1.5-2배쯤 많다. 최소한의 가공으로 콩알이 그대로 살아 있다. 이 모습은 청국장과 비슷하다.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프로바이오틱스도 함유하고 있으며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이소플라본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 올리브유에 볶은 템페와 그린빈 볶음  © 이현우

 

터프츠 대학의 팡팡 장 교수는 미국의 유방암 환자 6,000명을 연구했는데 콩을 많이 섭취했을 때 사망률이 21% 줄어든다는 것을 발견했다. 장 교수는 콩 섭취가 호르몬 요법이 잘 통하지 않는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잠재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콩으로 만들어진 템페도 이와 비슷한 영양적 기능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연구 결과다. 또한 동물성 식품에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B12가 템페에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템페는 인터넷 식품몰이나 제로웨이스트숍 혹은 비건 전문 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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