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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최고의 물·탄소 저장소 브라질, 화염에 휩싸였다

브라질 환경운동가, 원주민 살인청부까지 일어나는 환경파괴 문제

전진영 | 기사입력 2022/01/03 [17:01]

지구 최고의 물·탄소 저장소 브라질, 화염에 휩싸였다

브라질 환경운동가, 원주민 살인청부까지 일어나는 환경파괴 문제

전진영 | 입력 : 2022/01/03 [17:01]

 

 

기사요약

- 불법기업의 아마존 삼림 벌채에 대한 브라질 정부의 침묵

- 환경파괴로 인해 아마존 생태계 위협 

- 탄소배출량이 흡수량보다 많아져 지구온난화 가속


아마존 삼림 벌채는 주로 브라질에서 이뤄진다. 브라질 내 벌목업자들은 아마존을 무분별하게 불태우고 해당 토지에 농축산물과 목재를 판매하고 있다. 환경운동가들과 원주민들이 이에 맞서 목소리를 내고 있으나 불법 기업들의 환경운동가들에 대한 살인 청부마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브라질 정부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아마존의 환경파괴는 근 15년간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보도자료가 BBC 뉴스를 통해 보도되었으며, 삼림파괴가 2021년 기준으로 전년도보다 22%가 더 늘어났다. '지구의 허파' 라고 불리는 아마존은 지금 그 명성을 잃었다.

 

아마존이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이유는 산소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 아니다. 드넓은 아마존의 나무들은 막대한 양의 물을 저장한다. 이 물은 나무의 잎을 통해 배출되고, 그것이 다시 비가 되어 강을 이루고, 습지를 형성한다. 이러한 물의 순환은 산소의 주 공급원인 해양식물 플랑크톤의 거주지 형성에 주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아마존의 허파라고 불린다.

 

아마존이 지금처럼 삼림 벌채로 인해 파괴된다면 결국 숲은 자취를 감추고, 숲이 사라지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강인 아마존 강 또한 말라 사라진다. 강이 사라지면 결국 습지는 파괴된다. 그로 인해 해양식물 플랑크톤의 개체 수가 줄어들고, 산소 공급에도 문제가 생긴다는 결론에 이른다. 이외에도 해양 먹이사슬 중 가장 아래에 있는 플랑크톤의 개체 수가 줄어든다면, 플랑크톤을 주 먹이로 삼는 다른 해양생물들을 시작으로 바다의 생태계에도 문제가 발생한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아마존은 탄소를 흡수 및 저장을 하는 지구에서 가장 큰 탄소 저장소이기도 하다. 아마존의 토양과 식물이 연간 흡수하는 탄소량은 대략 5억 톤에 이르며, 현재 아마존의 토양에는 약 3700억 톤가량의 탄소를 저장하고 있다. 

 

 ▲산림벌채가 진행 중인 아마존



그 사실이 무색하게 아마존은 이제 '탄소 배출원'이라는 불명예도 안게 되었다. 탄소를 흡수하는 흡수량보다 배출량이 3배나 많아진 탓이다. 벌목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고 저장되어 있던 탄소와 화재로 인해 배출되는 탄소가 그 이유이다.

 

연간 지구 탄소 배출량은 대략 64억 톤에 달한다. 탄소배출은 지구온난화의 주요 원인이고, 현재까지 지구에 배출된 탄소 배출량을 제외하면 4100억~5700억 톤가량 이내로 배출해야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1.5°C 이내로 막을 수 있다. 다만 아마존이 지금과 같이 파괴되고 저장되어 있던 3700억 톤가량의 탄소가 배출된다면 결국 지구의 기온은 오를 것이고, 1.5°C 이상 상승한다면 지구에는 걷잡을 수 없는 기후위험이 발생한다.

 

이러한 심각한 현실에 앞에서 브라질 현 정부는 각종 환경규제를 완화하는 등 아마존 개발 정책을 추진하고, 삼림 환경 보존 약속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마존을 대규모로 파괴하고 있어 환경단체의 비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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