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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종다양 저렴한 리필 스테이션의 진화

가치 소비를 위한 즐거운 제안

김하종 | 기사입력 2022/01/06 [19:01]

다종다양 저렴한 리필 스테이션의 진화

가치 소비를 위한 즐거운 제안

김하종 | 입력 : 2022/01/06 [19:01]

 

▲ 농심켈로그가 롯데마트와 손잡고 선보인 시리얼 에코 리필 스테이션.   © 농심켈로그

 

간단 요약 

1. 지난 23일 롯데마트 제타플렉스점에서 농심 켈로그가 국내 최초 시리얼 제품을 원하는 만큼 소분하여구매할 수 있는 ‘시리얼 에코 리필 스테이션’을 오픈했다.

2. 리필스테이션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의 종류가 다양해질 뿐 아니라 저렴한 가격 덕분에 친환경 소비와 함께  실속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  환경보호와 가치 소비에 진심인 사람이라면 다음 쇼핑 땐 리필 스테이션을 활용해 부족한 생필품을 채워보는 건 어떨까?


지난 23일 롯데마트 제타플렉스점에서 농심 켈로그가 국내 최초 시리얼 제품을 원하는 만큼 소분해 구매할 수 있는 ‘시리얼 에코 리필 스테이션’을 오픈했다. 불필요한 포장재를 줄이는 친환경 ESG 경영 일환으로 농심켈로그와 롯데마트가 협업해 롯데마트 제타플렉스점에 선보이는 리필 스테이션은 원하는 켈로그 제품을 원하는 용기에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 친환경 가치 소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의 편의성도 고려했다.


소비자가 직접 가져온 용기에 시리얼을 담고 무게당 가격으로 계산된 바코드를 인쇄하여 결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별도 용기가 없는 소비자에는 친환경 종이봉투와 종이 소재의 테이프가 제공된다. 제품 가격 또한 그램(g)당 최소 8원부터 13원까지 기존 완제품 대비 20%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어 소비자들이 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착한 소비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쓰레기 없는 '착한 소비'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상품의 내용물만 구매하는 리필 스테이션, 무포장 및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제로웨이스트 상점 이용, 일회용품을 거절 등 소비자들이 쓰레기 줄이기를 위해 직접 움직이는 ‘제로웨이스트 실천’이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 2016년 더피커(thepicker)의 국내 첫 운영으로 시작된 제로웨이스트 매장은 지난해 전국적으로 확산돼 제로웨이스트 매장, 제로웨이스트 카페 등이 착한 소비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 거점의 제로웨이스트 상점 뿐 아니라 직접 찾아가는 제로웨이스트 매장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제공되고 있다. 

 

▲ 지난해 12월 23일부터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서울 강남 플래그십 매장에서 제품 내용물을 소분해 판매하는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 이니스프리

 

리필스테이션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제품도 점점 느는 추세다. 샴푸와 바디워시, 세제 등 생활용품에서부터 시리얼까지 그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리필스테이션을 통해 플라스틱 용기 등 포장재의 사용을 줄여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 뿐 아니라 샴푸와 린스 등 내용물을 따로 판매하는 리필 스테이션 매장을 활용하면 일반 매장에서 제품을 구입할 때보다 최대 55% 저렴하다는 조사가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리필 스테이션 매장을 활용하면 친환경 소비뿐 아니라 실속도 함께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아로마티카의 리필 스테이션 판매 샴푸와 바디워시 각각 13개 상품의 가격(10월 기준)을 조사한 결과, 리필 스테이션 판매가격이 평균 40.0%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리필 스테이션 상품과 일반 상품의 판매 단위가 다른 만큼 100mL와 100g을 동일하게 간주해 가격을 비교했다. 샴푸의 경우 리필 스테이션 상품의 평균 가격이 100g당 2531원으로 일반 매장에서 파는 같은 상품 정가(100g당 4220원)보다 평균 40.0% 저렴했다. 

 

▲ 이마트 자양점의 ‘샴푸·바디워시 리필 스테이션  © 이마트

 

소비자원은 "앞으로 리필스테이션 상품은 가격 경쟁력과 함께 환경보호에도 보탬이 되기 때문에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친환경 포장재를 넘어 용기를 재활용하여 리필스테이션을 사용하는 소비문화는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쓰레기 대란 등 환경이슈가 부각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점점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보호와 가치 소비에 진심인 사람이라면 다음 쇼핑 땐 리필 스테이션을 활용해 부족한 생필품을 채워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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