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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새로운 가치, ESG란?

김선주 | 기사입력 2022/01/15 [12:01]

기업의 새로운 가치, ESG란?

김선주 | 입력 : 2022/01/15 [12:01]

▲ photo by Bela Geletneky on pixabay


간단 요약

1. 최근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고려한 ESG가 기업 경영 트렌드로 대두되고 있다.

2. 기업들은 단순히 이윤 추구를 넘어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 중요한 전략이 됐다.

3. ESG의 핵심 가치는 기업과 사회가 건강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시대와 환경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데 있다. 

 


오늘날 기업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는 개념이 있다. 바로 ESG이다. 작년 한 해 동안 분야를 막론하고 많은 기업이 ESG를 기업 경영방침으로 전면 내세우기 시작하더니, 정부에서도 ESG 정보공시 의무화 등 관련 규제를 속속 내놓고 있다.

 

이렇게 기업 시장과 정부에서 너 나 할 것 없이 주목하는 ESG는, 그런데 정작 관심도에 비해 그 개념조차 막연해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글로벌 IT기업에서 경영 전략으로 채택하는 것은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도 ESG 의무 공시 법안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경영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ESG, 과연 무엇이고 왜 주목받는 걸까?

 

ESG의 개념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 구조(Governance)의 첫 글자를 딴 것으로, 1) 기업의 경영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 2) 인권이나 지역사회 기여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3) 의사결정과 경영 정책 등의 투명한 운영 등 기업 경영에서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한 3가지 핵심 요소를 말한다.

 

그동안의 비즈니스는 비용을 얼마를 절감하고 이윤은 얼마나 발생하는지 등 '재무적'인 요소가 기업을 평가하는 절대 기준이었지만, 이제는 단순히 수익 추구를 넘어 수익을 내는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 사회적 책임, 지배 구조의 건전성 등 '비재무적'인 요소가 기업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 것이다.

 

왜 ESG일까?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기후변화와 생물/환경보호 등 환경 및 사회, 기업윤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환경을 고려한 '착한 소비' 역시 점차 확산됐다. 소비를 통해 가치관을 표현하는 '미닝아웃(Meaning Out)'이나 선한 영향력을 실천한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구매하는 '돈쭐'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보여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게다가 신용평가사에서는 기업의 신용도 평가에 있어서 ESG 경영을 반영할 뿐 아니라 관련 투자 규모도 커짐에 따라, 기업들은 ESG 활동을 통해 이익을 창출함과 동시에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선한 기업'으로 다가가는 것이 중요해졌다.

 

ESG의 진정한 가치

그런데 여기서 잠깐. ESG는 단순히 '착한 기업'의 홍보나 사회적 자선 활동이 목적이 아니다. 코로나19와 기후변화를 겪으며 대두된 ESG의 궁극적인 목적은 유동적이고 불확실한 미래의 리스크에 기업들이 어떻게 잘 대응할 것인가, 즉 '지속가능성'에 있다. 

 

이제 이익만을 추구한다고 해서 기업이 잘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환경이 변하고, 소비자의 가치관도 변함에 따라 기업도 그에 맞는 변화가 필요한 때다. 기업이 지속 가능한 경영을 통해 사회와 환경에 이바지하고, 이를 다시 사회와 소비자가 기꺼이 인정하고 소비하는 건강한 순환 체계가 구축된다면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단단한 뿌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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