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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원두, 금포도, 금딸기... 세계는 이상기후로 농산물 가격 고공행진 중

김지원 | 기사입력 2022/01/25 [18:01]

금원두, 금포도, 금딸기... 세계는 이상기후로 농산물 가격 고공행진 중

김지원 | 입력 : 2022/01/25 [18:01]

 

▲     ©FAO

간단요약

1. 작년 한 해 세계적인 이상기후로 농식품 생산량과 가격이 크게 하락했고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

2. 캐나다는 폭염으로 밀 생산량은 감소하고 가격이 상승했다.

3. 브라질은 가뭄과 한파를 차례로 겪으며 커피 생산량이 감소하고 원두 가격이 상승했다.

4. 유럽에서는 한파와 홍수로 인한 포도 흉작으로 와인 생산량이 급감했다.

5. 국내에서는 이상고온과 한파로 딸기 가격이 고공행진 중이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21년 세계식품가격지수(FFPI)는 평균 125.7전년보다 28.1% 상승해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이다이상 기후와 인건비 상승원자재 가격 인상 등이 원인이다지난해 극단적인 기상 현상은 농작물 성장을 방해해 지속적인 생산량 부족을 초래하며 농산물 가격이 2022년까지 계속 상승하고 있다.

 

캐나다는 서부 지역의 덥고 건조한 기후와 가뭄으로 밀 생산량이 감소했다. 작년 6월과 7월에 40~50의 날씨가 지속되는 기록적인 폭염과 산불, 가뭄이 발생해 작물의 재배가 어려웠다2021년 캐나다의 총 밀 생산량은 전년 대비 40% 감소한 2,100만 톤으로 10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밀 가격은 캐나다, 러시아, 미국 등 주요 생산국들의 흉작 이후 지난 12개월 동안 거의 40%가 올랐다.

 

브라질은 작년 한파와 심한 서리로 커피 가격이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극심한 가뭄에 이어 20217~8월 한파를 차례로 겪으며 커피 생산량이 전년보다 22%가량 감소했다지난 19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원두 가격의 기준인 커피 C 선물 가격은 파운드(454g)2.4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급등한 것이며, 10년 만의 최고치다.

 

유럽에서는 포도 흉작으로 와인 생산량이 급감했다. 국제와인기구(OIV)2021년 와인 생산량은 약 25,000만 헥토리터(hL)로 역대 가장 낮았던 2017년의 최저치에 근접할 것으로 예측했다OIV작년 봄의 한파와 여름의 폭우 등 이상 기후가 세계 3대 와인 생산국인 이탈리아와 스페인, 프랑스의 포도 생산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라며 와인 생산량 급감 원인으로 유럽의 이상 기후 현상들을 꼽았다.

 

한편 국내에서는 딸기 가격이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19일 딸기 평균 소매가는 100g2287원으로 평년(1474)보다 55% 올랐다. 10월의 가을 이상고온으로 딸기 모종에 탄저병 등 병충해가 확산되고, 11월 말엔 갑작스러운 추위로 한파 피해로 수확량이 급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한 해 세계 각국의 농민들은 갑작스러운 이상 기후 앞에서 몇십 년 농사지었는데 이런 적은 처음이라는 공통적인 반응을 보였다

 

과학자들은 기후변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이러한 현상이 더 빈번하고 강력해질 것이라고 경고한다스톡홀름 환경 연구소(Stockholm Environment Institute)의 보고서는 "농업은 기후 변화에 가장 많이 노출된 분야 중 하나"로 기후변화가 전 세계 농업 생산에 극적인 영향을 미치고 특정 지역의 작물 수확량을 감소시킬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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