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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원유 유출에 '환경 비상사태' 선포

조민지 | 기사입력 2022/01/27 [18:01]

페루, 원유 유출에 '환경 비상사태' 선포

조민지 | 입력 : 2022/01/27 [18:01]

 

▲ 기름유출로 인해 오염된 페루 해안/페루 환경평가관리청(Organismo de Evaluación y Fiscalización Ambiental) 트위터

기사요약

1. 페루 정부가 기름 유출로 오염된 해변 복구를 위해 '환경 비상사태' 선포

2. 통가 인근 해저 화산 폭발로 인해 6000배럴의 기름 유출

3. 페루의 산업 및 해양·생물 생태계에 큰 피해를 줌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페루 정부가 기름 유출로 오염된 해변 복구를 위해 90일간의 ‘환경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구체적인 복구 작업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페루 환경부는 “오염된 페루 수도 리마 주변의 해변 21곳이 가장 치명적이고 우려스러운 환경 재앙에 맞닥뜨렸다”라며 “이곳에 대한 지속 가능한 관리에 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지난 20일엔 페드로 카스티요 대통령이 리마 북쪽 벤타니야 해변의 기름 유출 현장을 찾아 국가 기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앞서 지난 15일에 남태평양 통가 인근의 해저화산이 폭발한 후 1만 ㎞ 이상 떨어진 페루 해안에 높은 파도가 몰아치면서 리마 북쪽으로 약 30㎞ 떨어진 페루 람 팜피야 정유 공장에서 하역 작업 중이던 스페인 에너지 기업 렙솔(Repsol)의 유조선에 문제가 발생해 6000배럴의 기름이 유출됐다.

 

피해 지역은 총 21개 해변의 육지 170만㎡와 바다 120만㎡에 이른다. 이를 합치면 서울 여의도 면적(290만㎡)과 같다. 유출된 기름은 사고 지점에서 최대 40㎞까지 흘러간 것으로 알려졌다.

 

▲ 페루 해안의 바닷새 폐사 사진/ 페루 환경평가관리청(Organismo de Evaluación y Fiscalización Ambiental) 트위터

 

이 사고로 해변이 오염되고 새들이 기름에 덮인 채 폐사했으며 모래사장엔 해양 생물 사체가 널브러졌다. 특히 페루의 어업과 관광업이 큰 피해를 입었으며 “이러한 갑작스러운 기름 유출로 매우 우수한 생물 다양성을 자랑하던 생태계가 치명적인 타격을 당했다”라며 페루 환경부는 전했다.

 

페루 환경부는 정유 공장 소유주인 기업 렙솔에 복구 비용을 청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렙솔은 이에 대해 책임이 없다고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통가에서 화산이 폭발한 이후 그 충격이 페루에 전해져 올 때까지의 시간 동안 정부가 아무런 경고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다만 이들은 복구 작업에 인원 1350명과 각종 장비 등을 투입할 예정이며 다음 달 말까지 복구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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