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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찌꺼기, 인테리어 되다

최문정 | 기사입력 2021/07/10 [16:01]

커피 찌꺼기, 인테리어 되다

최문정 | 입력 : 2021/07/10 [16:01]

- 간단 요약 -

1. 우리나라는 매년 15만 톤 이상의 커피를 소비할 정도로 커피 음용량이 높은 편이다.  

2. 커피 음용량 증가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3. 커피가 일으키는 환경오염을 해결하는 한 방안으로 커피 찌꺼기가 인테리어 분야에도 활용되고 있다.

 

©unsplash

 

국제 커피협회 보고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세계 7위 커피 수입국으로 매년 15만 톤 이상의 커피를 소비하고 있다. 성인 1인당 커피 소비량도 353잔으로 세계 소비량의 2.7배에 달한다. 커피 음용량의 증가에 따라 플라스틱 컵 사용과 같은 환경 오염 문제가 주요하게 대두되고 있지만, 커피 찌꺼기로 인한 문제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커피 찌꺼기는 일반 생활 폐기물로 배출되는데 매립 및 소각하는 과정에서 1톤당 약 338k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이는 자동차 11천 여 대가 내뿜는 매연의 양과 비슷하다. 커피 찌꺼기를 땅에 묻을 경우 카페인으로 인해 토양오염을 일으키고,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메탄가스와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 커피 원두의 0.2%만 커피로 추출되어 사용되고, 나머지 99.8%는 커피 찌꺼기로 버려지고 있기에 커피 찌꺼기를 처리하는 문제는 해결이 시급하다이에 다양한 기업들에서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인테리어 분야에도 커피 찌꺼기가 활용되고 있다고 하니 주목해볼 만 하다.

 

커피 찌꺼기, 인테리어 되다  

 

- 카페 인테리어 

스타벅스는 2015년 국내 최초로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인테리어를 선보인 바 있다. 스타벅스 광화문점에서는 커피 찌꺼기를 사용해 만든 커피보드와 조명 갓, 커뮤니티 테이블, 건축 인테리어 마감재 등으로 매장 인테리어를 구성했다. 이는 모두 5,000잔의 커피잔에서 나온 찌꺼기를 압축해 제작한 것이다.

 

- 편의점 인테리어

국내에서는 최근 BGF리테일의 편의점 CU가 국내 편의점 최초로 커피 찌꺼기를 업사이클링해 만든 커피박 데크를 점포에 도입했다. 전국 15천여 개 점포를 거점으로 업사이클링 시스템을 구축해 커피박 함유율이 20% 이상인 합성 목재를 활용해 편의점에 사용되는 데크를 제작했다. 커피박 데크는 일반 방부목 데크보다 변형이 적고, 내구성이 강하며, 탈취 기능이 좋아 일석삼조의 효과를 가진다.

 

커피는 현대 사회에서 빼놓고 말할 수 없는 중요한 식음 문화이기에 커피박을 신산업으로 전환하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고민은 필수적이다. 커피 문화를 지속 가능한 형태로 즐기기 위해서는 정부, 기업 주체의 환경 보호를 위한 업사이클링 시스템 기반 마련과 일상 속 커피 찌꺼기를 활용하는 등 개인의 의식적인 실천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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