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2021년 환경 위기 시계 9시 42분 ‘매우 위험’

이현수 | 기사입력 2021/09/26 [10:01]

2021년 환경 위기 시계 9시 42분 ‘매우 위험’

이현수 | 입력 : 2021/09/26 [10:01]

매년 9월 초에 우리나라의 환경재단이 일본 아사히글라스재단과 함께 1992년부터 발표하고 있는 ‘환경위기시계’가 발표된다.

  

환경위기시계는 0:01-3:00 불안하지 않음, 3:01-6:00 조금 불안함, 6:01-9:00 꽤 불안함, 9:01-12:00 매우 불안함으로 구분해 표시한다. 환경위기시계가 나타내는 12시는 ‘인류 생존이 불가능한 마지막 시간’ 즉, ‘인류의 멸망 시각’을 의미한다.

  

▲ 2021년 세계 환경위기시계 9:42

 

2021년 세계 환경위기시계가 발표되었다. 9시 42분으로 ‘매우 불안함’이다. 1996년 이후 2000년 단 한 번을 제외하고는 시계는 9시 이전을 향한 적이 없다. 리우환경회의가 열린 1992년 최초 조사 당시에는 7시 49분이었다고 하니, 30년도 안되는 기간 동안 환경위기시계가 두 시간 가량 늦춰진 것이고 매우 불안한 레드존 (RED Zone)에 머물고 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2018년부터 작년 2020년까지 9:47, 9:46에서 등락하던 시계가 올해 2021년에는 9:42로 변경됐다. 

 

▲ 2021년 대한민국 환경위기시계     ©환경재단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환경위기시계도 조금 나아졌다. 2020년 세계 평균인 9시 47분보다도 늦은 9시 56분으로 전년 대비 10분이나 늦어져 충격을 안겼었는데 올해 대한민국의 환경위기시계는 9시 38분으로 19분이나 뒤로 갔다. 우리나라가 속해있는 ‘아시아’대륙의 시계도 작년 9시 44분에서 올해 9시 40분으로 좋아졌다.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동유럽, 남미에 이어 뒤에서 세번째이다. 그 뒤를 서유럽 10:07, 북미 10:03가 따른다. 세계 평균이 조금 나아지는 가운데 서유럽과 남미의 환경위기시계는 늦춰졌다. 30분이나 나아졌지만 미국과 캐나다가 포함된 북미의 시계 역시 여전히 10시가 넘는다. 작년 한 해 세계의 정상들이 앞다투어 ‘기후 위기’와 ‘온실가스 저감 목표’를 발표하였다. 2021년 환경위기시계 9시 42분! 정책 발표는 어쩜 공허한 것이고, 실행안은 너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똑깍똑깍 시계의 시침소리가 유독 공포스럽게 느껴진다.  

 

- 기사 요약 -

1. 2021년 세계 환경위기시계가 발표되었다. 9시 42분으로 ‘매우 불안함’이다.

2. 올해 대한민국의 환경위기시계는 9시 38분으로 작년보다 나아졌다.

3. 서유럽 10:07, 북미 10:03 그리고 아시아가 9시 40분, 갈 길이 아직 멀다. 

이 기사 좋아요
2050년 지구에서 품격있는 노인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희망하며 지구 환경 살리기에 앞장섭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 이현서 2021/10/23 [20:33] 수정 | 삭제
  • 신기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