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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보조배터리 어떻게 버리시나요?

보조배터리 버릴 땐 폐전지류 전용수거함에

김하종 | 기사입력 2021/10/14 [15:30]

집에 있는 보조배터리 어떻게 버리시나요?

보조배터리 버릴 땐 폐전지류 전용수거함에

김하종 | 입력 : 2021/10/14 [15:30]

휴대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건전지 못지 않게 충전용 보조배터리 사용량이 급증했다. 이동하면서 언제 어느 때나 휴대폰 등 전자기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한 사람이 2개이상 갖고 다니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필요하면 편의점, 전자기기 용품점, 인터넷 할 것 없이 구입할 수 있지만 수명이 다하거나 집 안에 굴러다니는 보조배터리를 볼 때면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 난감한 경우가 많다.

 

  © 샤오미


충전용 보조배터리, 노트북 배터리 등도 가정에서 배출되는 완구류, 소형가전에 내장된 전지류 등과 마찬가지로 폐전지류 전용수거함에 배출하면 된다. 다만,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건전지는 지자체와 협의하여 배출하되 유해 물질 방지 등을 위해 전지류에 붙은 배선 등을 임의로 분리하지 않고 그대로 배출해야 한다.

 

한편, 지난해 환경부는 전국 10개 기초지자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충전용 보조배터리 재활용 시범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2020년 10월 한달만 지자체로부터 총 55.8t의 폐전지류가 수거되었고 그 중 4개 지자체에서 0.15t의 충전용 보조배터리가 선별돼 재활용업체로 입고되었다.

 

▲ 폐전지류 분리배출 포스터  © 환경부


그동안 충전용 보조배터리는 생산자의 회수, 재활용 의무, 재활용 방법과 기준 등이 법령에 명시되어 있지 않아 대부분 단순폐기되거나 일부만 회수 또는 재활용되었다. 하지만 리튬계 2차전지 폐기물 발생량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일 뿐만 아니라 충전용 보조배터리가 폐플라스틱 분리수거함에 잘못 버려지거나 운반과정에서 가해진 충격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등 별도로 회수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또한 리튬계 2차전지는 은과 리튬 등 유가 금속이 포함되어 있어 적정한 회수 체계가 갖춰질 경우 재활용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활용가능성에 비해 보조배터리 분리배출 방법에 대한 홍보는 미흡해보인다. 충전용 보조배터리의 회수, 재활용 체계를 제도적으로 정비하고 지자체 등과 연계하여 분리배출 방법에 대한 홍보를 늘릴 필요가 있다. 이로써 지속가능한 순환경제로의 한 걸음을 조금씩 내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간단 요약-

1. 수명이 다하거나 집 안에 굴러다니는 보조배터리를 볼 때면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 난감한 경우가 많다.

2. 그동안 충전용 보조배터리는 생산자의 회수, 재활용 의무, 재활용 방법과 기준 등이 법령에 명시되어 있지 않아 대부분 단순폐기되거나 일부만 회수 또는 재활용되었지만 이제는 폐전지류와 함께 배출하면 된다.

3. 충전용 보조배터리의 회수, 재활용 체계를 제도적으로 정비하고 지자체 등과 연계하여 분리배출 방법에 대한 홍보를 늘려 지속가능한 순환경제로의 한 걸음을 조금씩 내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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