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스마트 시티 엑스포 관람과 ‘친환경 스마트시티 혁신 및 전환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 참여 후기

이현수 승인 2022.09.07 12:01 의견 0

▲ 스마트시티엑스포 전시장 내  © 이현수


기사 요약

1. 작년에 이어 올해도 킨텍스에서 월드 스마트 시티 엑스포 (World Smart City Expo)가 일산 킨텍스에서 8/31부터 9/02까지 3일간 개최되었다.

2. 올해는 300여 개의 기업과 고양, 부산, 성남, 부천, 강릉, 광주, 인천 등 많은 지자체가 참여하여 현재 사업 진행 중이거나 연구 개발 중인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였다

3. 친환경 스마트시티 혁신 및 전환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도시계획 방향을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킨텍스에서 월드 스마트 시티 엑스포 (World Smart City Expo)가 일산 킨텍스에서 8/31부터 9/02까지 3일간 개최되었다. 2017년부터 개최되기 시작한 본 행사는 올해는 300여 개의 기업이 참여하며 역대 최대규모라고 한다. 이어, 고양, 부산, 성남, 부천, 강릉, 광주, 인천 등 지자체들도 참여하여 현재 사업 진행 중이거나 연구 개발 중인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였다.

 

춘천은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 고효율 LED 가로등, 자가 소비형 태양광 발전설비 등을 통한 탄소 절감 대책과 데이터 허브를 구축하고 이를 참여 시민에게 보상하는 ‘춘천시 소양에너지 페이’를 통한 스마트시티 챌린지를 구상 중이다. 또한 전동 오토바이 배터리 공유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새만금 제로에너지 생태 주거단지도 흥미롭다. 에너지의 효율적 설계. 시공 기술을 통한 건물 에너지 소요량 최소화와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최적화한 주거단지가 조성될 계획으로 자원고갈과 기후 변화에 대응한 화석에너지 제로 단지가 될 것이다.

 

제주도의 GreeGo라는 모빌리티 대여 서비스도 흥미롭다. 앱 설치 후 회원 가입하여 모빌리티를 대여할 수 있는데 제주도의 특성에 맞게 버스, 전기 오토바이, 전기 자전거, 전동 킥보드를 제주도 내 총 30여 곳에서 운영 중인 스마트허브에서 대여. 반납. 환승이 가능하다. 대중교통 위치와 관련 정보의 제공, 짐 보관 서비스, 관광지 안내 서비스도 앱에서 제공된다.

 

올해 각 지자체에서 출품한 것들을 보니, 전국이 도시마다 모빌리티 허브를 가지고 자율주행 교통수단 도입을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보였다. 스마트 IoT 기반의 자율주행 대중교통, 배달, 드론 등이 주력이었다. 기술의 발전과 재생에너지 확보를 통한 편리한 서비스 생태계 구축은 미래에 꼭 필요한 생활 방식일 것이나, 각 지자체가 호환되지 않는 서로 다른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비용과 시간을 이중으로 소비하고 훗날, 또 다른 혼선을 낳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 친환경 스마트시티 혁신 및 전환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 LH공사 이은엽센터장 발표  © 이현수

 

 환경 스마트시티 혁신 및 전환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이은엽 센터장, 네덜란드 내무부 주택 및 공간계획국 레지나 오스틴 과장, 명지대 건축학부 이명주 교수 등이 참석하여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도시계획 방향을 들을 수 있었다.

 

특히 LH공사 기후변화연구세터 이은엽센터장의 발췌를 통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우리나라의 도시계획 방향과 과제 등이 소개되었는데, 국토종합계획을 통해 탄소중립과 적응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고 있음을 들을 수 있었다.

 

그렇다면, 탄소중립을 위한 쟁점과 현안은 무엇일까?

- 탄소중립도시는 기존 도시와는 다른 별개의 도시인가?

  : 단절된 도시가 아니라 연결된 도시이다. 과거 친환경 도시, 지속 가능한 도시, 생태도시가 연속되며 다만 탄소중립에 초점을 맞춰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 충분한 참여기반을 갖추고 있는가?

 : 도시마다 규모가 다르고 가지고 있는 특성이 달라, 이에 따른 균형적인 발전이 중요하다. 기초조사의 단계부터 탄소 발생. 저감을 위한 조사가 필요하고 통합적으로 접근을 해야할 것이다. 도시계획 지표에 물량 지표외에 온실가스 목표량 등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LH공사는 이를 위해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탄소 지도 구축으로 온실가스 흡수량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 도시개발이 추가적인 이산화탄소 발생을 일으키는 것이 아닌가?

 : 도시는 나대지에 조성되는 것이 아닌 기존 산림. 농지에 조성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전환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소실될 수 있음을 가만한 토지 이용 전환 체제 마련과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 재개발, 재건축의 경우는 기존 대비 탄소를 줄일 수 있는 모델 마련이 주요할 것으로 보인다.

- 이밖에 중점을 두고 있는 사안이 있는가?

 : 교통체계를 현재의 개인 자가용 수송 비율 53%에서 대중교통, 도보, 자전거 이용 등의 비율을 높이기 위해 전환할 필요가 있다. 에너지는 소비 자체를 줄이고, 저장과 공급 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소비처 근처에 분산형 에너지 시설을 설치하고 저장 시스템을 확충하여 에너지 배정, 수송 시의 소모량을 줄일 필요 역시 있다. 도시의 탄소 흡수원인 공원과 녹지의 활용 또한 중요하다.

추가로, 도시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여 도시 농업, 스마트팜에 활용하는 재순환을 위한 탄소 포집 기술이 활발히 연구 중이며, 이미 누적된 탄소로 인한 기후 변화는 피할 수 없을 것이므로 ‘적응’ 노력이 필요하다. 홍수 발생 시 빗물 유입을 막아 침수를 막는 차단벽, 대심도심도터널 등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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