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업 메인페이지
현대 사회는 정보화 사회를 넘어 지능정보화 사회에 도달했다. 다양한 채널에서 수많은 콘텐츠가 쏟아지고, 파편화된 정보들은 오히려 일반 독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한다.
환경 분야는 어떨까? RE100, ESG 등 익숙하지만 낯선 단어들이 자주 등장한다. 이에 대한 정확한 정의나 정리된 자료를 찾고 선별하는 건 오로지 대중의 몫이다.
터치 한 번이면 무엇이든 알아낼 수 있는 사회에 사는 대중에게는 무척 어렵고 번거로운 작업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친환경 서비스가 있다.
지속 가능한 친환경, 지구를 위한 실천을 목표로 하는 친환경서비스 에코업의 박정근 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 안녕하세요. 친환경 서비스 에코업(Eco-up) 박정근님!
오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A.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에코업
Q. 친환경 서비스 '에코업'은 어떤 프로젝트인가요?
A. 에코업은 친환경 행사, 콘텐츠, 온·오프라인 스토어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저희는 대중이 친환경 영역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고민하며, 100여 명의 사람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던 중 휘발되는 정보가 너무 많다는 가장 큰 문제점을 발견했고 이를 해결하고자 "정보 전달을 위한 프로젝트 에코업'을 시작하게 됐죠.
친환경을 위해 더욱 고민하고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분들을 널리 알리기 위해 자료를 보다 쉽게 볼 수 있도록 정리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지만 더욱 더 개선해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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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에코업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으실까요?
A. 전 세계를 통틀어 기후 위기는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하지만 현재 친환경에 관심 있는 사람의 수는 굉장히 적고, 몸소 실천하는 사람의 수는 더 적습니다.
저희는 더 많은 사람이 친환경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보다 쉽고 간편하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정보를 쉽게 습득한 후 관심이 생기면 그 다음 단계인 '실천'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존 서비스들과 연계하고자 합니다.
저희는 궁극적으로 많은 사람이 환경을 위해 실천하는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친환경을 고려한 생활의 지표가 높아지는 것을 최종 목표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Q. 친환경 정보를 전달하는 채널들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에코업의 롤모델이나 차별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사실 저희만의 자체 콘텐츠를 제작할 여력이 없습니다. 저희는 다방면의 채널과 서비스에서 나오는 정보를 모으고 분류해서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에코업이라는 브랜드는 중립성을 지키고 있습니다. 선택한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채널의 정보를 모으고, 그 중 퀄리티가 높은 정보들을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있죠.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선별을 위해 환경교육자 및 환경공학자 등이 팀원이 되어 저희만의 체계를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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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근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환경 소식이 있나요?
A. 지구를 닦는 사람들 '와이퍼스' 단체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와이퍼스의 단체 카톡방에서는 서로 플로깅, 줍깅을 하는 모습들을 서로 공유하고 응원하고 있는데요. 아직은 소수이지만, 환경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많아지는 것을 보고 있으면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해안 플로깅-디프다제주’, ‘공유 텀블러-푸른컵’, ‘팜코밍과 업사이클링-슈퍼파머스’, ‘리필 스테이션-꽃마리 협동조합’ 등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과 단체들이 생각나네요. 대부분 제주도에서 시작한 서비스이기에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제주의 이미지가 강렬하게 남아 있습니다.
Q. 올해 에코업을 통해 꼭 하고 싶은 이벤트가 있으신가요?
A. 에코업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분들에게 친환경 패키지를 선물하고 싶어요.
저희의 궁극적인 목표가 친환경 실천으로의 연결이기에 실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친환경 패키지를 제공하면 좋을 것 같아 기획 중입니다. 유통을 할 때 발생하는 쓰레기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아 더욱 면밀히 기획하고자 합니다.
저희는 친환경 정보들을 전달하면서 관심도를 높이고 있고, 실천으로 전환을 시켜드리고 싶기에, 실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친환경 패키지를 제공하면 좋을 것 같아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통을 할 때 발생할 쓰레기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기에, 더욱 면밀히 기획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앞서 여력이 없다고 말씀드렸지만 저희도 자체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고 많은 분과 소통이 필요하기에 서포터즈 운영하고 싶습니다. 친환경에 대해 함께 학습하고 콘텐츠를 만드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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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지막으로 에코업을 이용하는 혹은 이용하게 될 사용자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환경에 관심을 갖고 저희 서비스를 이용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한 번이라도 환경에 대해 생각해주셔서 감사하고 그 마음가집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저희가 노력하겠습니다.
아직 부족하기에 언제든 의견을 주시면 언제든 소통할 생각입니다. 여러분이 저희의 서비스에 관심을 가지고 보내주시는 의견 하나하나가 저희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함께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팀은 언제나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여러분의 의견이 저희 팀에게 동기부여도 되기에, 작은 의견도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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